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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 코로나 격리 1일차 저녁 식사 평가 본문
중국 출장 오면서 가장 걱정 됐던 부분이 아프다는 코로나 검사와 식사였다.
음식을 평가하는데 객관적인 평가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사람마다 입맛이 틀리니 내 입맛으로 평가하는 수 밖에...
처음 받은 도시락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뚜껑을 열었다.
왼쪽 위의 빵은 중국집에서 고기 껴 먹는 일반적인 빵이었다.
노란색으로 뭔가 묻어있지만 전혀 맛을 내지는 않았다.
귤 맛이 어디 그리 다르겠냐마는 우리나라 귤보다 당도가 덜하고 산미가 더 강했다.
도시락 왼쪽 상단 셀러리 고기 볶음
난 셀러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다. 목이버섯 같은 것도 들어있고 피망 같은 고추가 들어있는 살짝 매콤했다.
짭쪼름하게 간을 한 게 내입에 맞았다.
도시락 오른쪽 상단 토마토 계란 스튜(?)
이건 조린 것도 아니고 토마토 수프와 스크램블에 만남?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도시락 왼쪽 하단 이건 왠지 겁이 났다 맛이 없을 것 같아서
정체 모를 갈색의 물체를 먹으니 생선뼈가 나왔다.
생선인데 비리지는 않았다.
표고버섯은 맛이 있게 양념이 배어있었고 죽순도 양념이 잘 배어있어 의외로 괜찮았다.
도시락 가운데 김치는 분식집에서 내어주는 저렴한 김치 같은 느낌
그래도 김치를 주니 고맙네
밥맛은 그럭저럭이었다.
하기야 난 대학 다닐 때 정부미와 일반미 맛을 구분을 못했던 사람이니 밥맛을 논할 정도는 아니다.
옥수수
오오 이게 맛있었다. 생각보다 당도가 높아서 오늘 식사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다.
정체모를 수프
머얼건 살짝 비린 육향이 나는 곰탕 같은 느낌이다.
다 먹기는 했는데 다시 나오면 패스할 것 같다.
너무 최악을 상상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나게 다 먹었다.